2022년 4월 1일 오후 5시 유튜브 첫 영상 업로드
온 가족이 코로나에 걸린 와중에도 가족들의 음식을 책임지는 와이프는 힘든 몸을 이끌고 주방으로 향했다.
물론 신랑을 위해서라기보다 두 어린아이들이 있었기에 때문이다.
바쁘게 일상을 보내다 코로나로 강제 휴식을 취하고 있던 나는 빈둥빈둥 대다 주방을 향해 소리쳤다.
음식 만드는거 영상 만들어서 유튜브나 올려보자!!
갑작스러운 이야기에 와이프도 귀찮은지 찍어봐라며 이야기했다.. 그렇게 영상을 휴대폰으로 찍어대기 시작했다.
만든 음식이 마무리되고 아이들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 배가 부르니 다시 모든 게 귀찮아져 침대에 누워있었다. 누워서 휴대폰을 보며 촬영한 영상을 보기 시작했다..
영상을 아무런 생각도 없이 찍다 보니 불필요한 부분이 너무 많았다. 편집이 절실하게 필요했다..
평상시 유튜브를 해봐야지 항상 머리속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인지 휴대폰 편집 프로그램이 어떤 걸 많이 사용하고 어떻게 편집하는지 금방 찾을 수 있었다..
유튜브에 조금만 검색해서 찾아봐도 쉽게 찾을수 있었다.. 내가 사용한 휴대폰편집프로그램은 캡컷이다.
배경음악은 검색을 통해 무료음악을 다운받고 캡컷에 있는 기능들을 이용해 후다닥 만들었다.
썸네일도 없이 업로드를 진행하였다.. 십 년 이상 블로그를 했던 경험을 살려 제목과 설명글을 적고 자동으로 생성해 주는 썸네일을 적용해 등록을 진행했다.(현재는 썸네일 바꿈)
그렇게 첫 영상의 당일 조회수는 14라는 성적표를 받았지만 너무 재미있었다.
유튜브를 시작하기 전 생각했던 방향과는 느낌이 너무 달랐다.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었고 그동안 생각했던 유튜브를 하려면 촬영장비를 사고 마이크도 사고 조명도 사고 공간을 마련해야 시작할 수 있다는 내 이전에 생각했던 내 모습이 한심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이렇게 간단하고 쉽게 영상을 올릴 수 있는걸 왜 그동안 하지 못했을까?
지금 생각해 보면 영상을 찍었던 상황은 아주 간단했다.
- 자연스럽게 집안에서 하는 행동을 휴대폰으로 대충 동영상으로 찍었다.
- 휴대폰 편집 프로그램 어플과 무료음원을 받아 대충 편집을 했다.
- 유튜브에 영상을 업로드했다.
여기에 많은 생각은 필요가 없다. 그냥 찍으면 된다. 그렇게 난 유튜브 첫 영상을 업로드하였다.
우리가 먹은 기록물을 쌓는다는 느낌으로 와이프와 이야기하며 재미있게 영상을 찍어서 올리자고 이야기했다..
'유튜브 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튜브 시작 한달만에 구독자 100명 (0) | 2023.08.14 |
---|---|
간단하게 편집한 쇼츠가 급등한날 (4) | 2023.07.24 |
유튜브 쇼츠를 업로드 하다. (1) | 2023.05.22 |
두번째 유튜브 영상 업로드 (0) | 2023.03.18 |
온라인으로 향해가는 삶 (0) | 2023.01.19 |
댓글